SURFACE EDITION X OSPERA : Effector

SURFACE EDITION X OSPERA : Effector

Length 166

Width 16

129,000

2 in stock


Description

Effector는 Ospera와 Surface edition이라는 하우스가 협업하여 만든 스카프다. 보통 패션 하우스가 협업을 진행한다고 했을 때 한 하우스가 한 하우스에 먹히기 쉽상이지만, Effector는 Surface edition에서 추구하는 터프한 빈티지함 속에서 우아함을 놓치지 않았다.

 

Surface edition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한다.

모든 표면에 흥미를 가지고 시작한 SURFACE EDITION은 ‘빈티지와 우아함’이라는 두 가지의 가치를 지향하는 남성복 브랜드입니다. 하위 문화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고,  그것을 재해석하여, SURFACE EDITION만의 컬렉션을 전개합니다. 익숙한 아이템 안에서 실루엣과 디테일을 절제하고, 독특한 소재와 표면을 통해 조용한 긴장감을 만듭니다. 반항과 여유가 공존하는 균형을 지향합니다.

이 하우스는 빈티지의 표면성에 집중한다. 여느 하우스는 빈티지를 옛 것의 복각 자체에 집중하거나, 원본이 된 옷의 일부를 차용한다면, Surface edition은 옷을 입으면서 생기는 사용감을 재현하면서 옷에 시간성을 부여한다.

 

Surface edition과 Ospera가 만든 Effector는 스카프의 표면이 착장 안에서 어떤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집중한 제품이다. Surface edition의 빈티지와 하위 문화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시간성을 부여한다는 작업 구조를 Ospera의 어법으로 풀어낸 셈으로, 간단한 협업을 넘어 하우스 간의 언어를 분석하고 해석한 작업물로 볼 수 있다.

 

Effector의 스트라이프 조직은 패턴이 가진 평면성을 넘어 스카프로서 목에 감기고 묶이고 늘어지는 순간에 변형된다. 직선은 주름을 따라 휘고, 새로운 방향성을 부여하며 표면이 사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것을 강조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Effector라는 명명 역시 이 스카프가 착장 안에서 선형적인 요소를 추가하면서 작은 간섭을 만드는 효과를 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세한 주름이 있고 사용에 따라서 약간의 헤짐을 경험할 수 있는 스카프는 Surface edition의 빈티지를 재해석하여 옷에 시간성을 부여하는 방식을 Ospera의 작업 방식인 스카프로 재해석한 결과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surface edition의 작업구조를 새로운 언어로 형상화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찾는 지점이기도, Ospera로서는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를 그만의 작업언어로 풀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