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책: 우리는 올해도 손을 잡습니다』

『마지막 책: 우리는 올해도 손을 잡습니다』

지음: 유현아, 이선미, 이수형, 최건, 최지인

디자인: 김성구

발행처: 릴레이

발행일: 2025년 11월 25일

기획: 예술단체마리모

제작: 박지애

편집: 박지애, 이정식

사진: 이예은

ISBN: 9791197717901

 

“만약 단 한 권의 책만 남는다면”

18,000


Description

『마지막 책』의 답은 “우정을 통해 미술가와 문인으로 성숙기를 맞은 이야기”이고, 거꾸로 “미적원리를 기반으로 우정을 맺는 이야기”이며, 저 멀리의 고전이 아니라 광주의 레지던시에서 만난 서로의 작업을 묻고 답하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편지는 서로에게 전하는 안부인 동시에, 작은 관찰과 발견을 축적하며 지식을 생산하는 공동 연구의 현장이다. 그것을 작가 최찬숙의 정의처럼 “관계적 지식”으로서 “몸의 시간에서만 포착되는 앎”을 드러내는 “아티스틱 리서치”라고 부를 법하다.[1]

 

편지 사이사이에는 시, 회화, 작가노트, 음성해설, 비평이 등장한다. 언젠가 별도의 지면과 공간에서 선보여질(선보였을) 작품들이 편지 사이에 놓일 때, 『마지막 책』의 편집술은 지식의 근거와 권위를 서로가 서로에게 부여하며, 인정과 피드백을 제도에 위탁하지 않고 한 권의 『학교』[2]를 세운다.

 

[1] 최찬숙, 「소프트인덱스: 측정되지 않는 것들의 기록」, 제14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포란》(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6년 5월 20일~7월 5일) 중 〈레터스, 늘 미완의 편지들〉(2026)

[2] 샘 손, 박재용 옮김, 『학교: 스스로 배우고 가르치는 예술교육, 그 최근의 역사』, 이지수 편집, 권수진 디자인, 버드콜, 2026.